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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재탕


[뻐꾹나리 - 내가 붙인 이름은 꼴뚝나리^^;]

난데없이 진눈개비가 오네요

눈이 귀한 대구인지라 신기한 느낌마저 듭니다

찍사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눈발이 날리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내소사의 [설중복수초]^^;

그렇다고 그거 한 장 찍겠다고 거기까지 가긴 그렇고...

솔직히 [복수초]라는 꽃이 썩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우리네 야생화치곤 너무 화려한 모습과 색깔 탓인지...

이맘 때 야생화 중엔 노루귀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털북숭이처럼 잔털이 난 줄기도 귀엽고 자그마한 모습도 너무 앙증맞구요

삼월 중순만 되도 그나마 이런저런 야생화들이 피기 시작할 테고

선별에서 탈락되어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는 꽃은 있을지언정 지금처럼 없어서 못 올리는 경우는 없겠지요

이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이 사진은 작년 8월 11일 대구수목원에서 찍은 겁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정말 아무 부담 없이 느긋하게 꽃들과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지요

봄꽃이 만발하면 번개나 한판 할까봅니다^^;

건강하세요






















EOS 1D MarkⅡN + EF 180mm f/3.5L Macro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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