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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제비꿀 & 사랑은... [0030] 단향과 반기생 여러해살이풀 제비꿀 문헌상에 반기생식물이라고 돼 있네요 일반 초본들처럼 엽록소를 갖고 있으니 완전한 기생식물은 아니겠지요 다음에 좀 미안하지만 하나 캐서 뿌리 형태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순백색의 아주 작은 꽃이 피는데 이 녀석은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며 지름은 3mm 정도 됩니다 꽃잎이랑 수술은 4 ~ 5개씩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희소성은 전혀 없으며 꽃 크기가 아주 작지만 생김새가 뚜렷하고 접사를 해보면 생김새가 마치 별처럼 보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문헌상엔 7 ~ 8월에 핀다고 돼 있으나 대구 기준으로 4월 중순이면 핍니다 0030 사랑은... 몸이 아닌 마음으로 품으면 참 쉽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분홍오리방풀 그리고... 13 - 1224 (초본 1075 - 978)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분홍)오리방풀 아마 꽃 생김새가 오리 주둥이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은데요 기본종인 오리방풀은 꽃 색깔이 보라색 혹은 자주색으로 피고 흰색으로 피는 녀석은 흰오리방풀인데 이 녀석은 완전히 분홍색으로 피었습니다 그저께 이 번호로 두메잔대를 올렸었는데 2011년에 제주도 한라산에서 담아온 두메잔대로 이미 번호를 붙였더라구요 그래서 그 번호를 이 녀석으로 대체했습니다^^ 역시... 죽으면 늙어야돼... -_- ***** 대구 팔공산은 등산로가 제법 많습니다 그 중에서 수태골이라는 곳이 아주 유명한데 저야 뭐 워낙 저질체력이라 몸뚱이로 팔공산을 올라갈 일은 전혀 없고 수태골 초입에 있는 아담한 저수지에서 하늘 구경도 하고 가을 구경.. 더보기
용담 그리고... 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 ***** 12 - 1129 (초본 962) 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변종 1) 용담은 기본적으로 자주색 혹은 보라색으로 핍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보시다시피 기본색이랑 흰색이 같이 피었습니다 꽃 하나에 두가지색이 들어있는 게 아니고 각각의 색으로 피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초본이건 목본이건 한 개체에 두가지색의 꽃이 핀다는 건 인간이 백인과 흑인 쌍둥이를 낳았다는 이야긴데... 원예용으로 키우는 철쭉이나 연산홍의 경우 간혹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건 인간이 두가지색의 나무를 접붙이기해서 만든 인위적인 것이고 자연적으로 이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제 눈으로 봤고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고 찍으면서도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엄청나게 .. 더보기
미국좀부처꽃 그리고... 12 - 1122 (초본 955) 부처꽃과 한해살이풀(?) 미국좀부처꽃 아직 이렇다 할 문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주로 논에서 벼가 한창일 때 같이 꽃을 피우며 성장합니다 논두렁 주변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구요 현재 이게 벼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들이 연구 중인가 봅니다 일단 벼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는 게 제 사견인데요 옛날 이게 없을 때도 쌀농사 잘 지었잖아요 일단 꽃이 아주 작습니다 지름이 3mm가 채 안 될 것 같았는데 얼핏 보면 꽃이 안 보일 정도로 작습니다 가늘고 긴 잎은 마주나기이며 꽃 크기에 비해 열매는 아주 튼실하게 생겼습니다 ***** 흔히 가을은 쓸쓸한 계절로 인식을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 우리 가을만큼 화려한 계절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원색의 계절이잖아요 바람이 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