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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천마 난초과 천마속 여러해살이풀 천마 부엽에서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부생식물입니다 부생식물은 자체에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못하니 햇빛이 필요 없어서 대체로 어두운 숲속 그늘을 선호합니다 천마라고 하니 천마(天馬)인가 하실 분이 계실라나... 천마(天麻)입니다^^ 처음 실물을 보신다면 얘가 난초과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그건 꽃이 확실하게 벌어지지 않고 입구만 살짝 벌어지는 형태라서 난초과의 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꽃을 해부하면 난초과 특유의 구성을 하고 있나 봅니다 부생식물이라 잎은 없고 줄기는 곧게 자라고 60 ~ 100cm로 제법 큽니다 꽃은 줄기 상단에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꽃차례 길이는 10 ~ 30cm며 꽃은 연한 연두색이며 꽃받침 3장이 단지처럼 모여있습니다 난초과의 특징인 입술꽃잎은 꽃받침.. 더보기
푸른천마 14 - 1276 (초본 1125 - 1029)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푸른천마 좀 애매한 녀석입니다 비늘잎이 있긴 한데... 이걸로 광합성은 어려울 것 같고 그렇다고 부생식물은 아니고 Armillaria(버섯균의 일종)이랑 공생한다고 하네요 키가 1미터에 달하는 아주 장대한 녀석이지만 마치 작대기 같은 줄기에 꽃만 왕창 달려 있어서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꽃 하나만 보자면 그냥저냥 봐 줄만 하구요 가랑비 오는 산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틀 후에 구덩이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보나마나 약초꾼이나 손버릇 더러운 어떤 연놈이 캐갔나 본데 살림에 보탬이 됐는지 만수무강에 도움이 됐는지... 비교해서 올리려고 작년에 천마 무더기를 찾았던 곳을 가봤는데 거기도 역시나 하나도 안 보이는 게 손버릇 더러.. 더보기
천마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천마 이름이 얼핏 관광버스회사 이름 같은데 천마(天麻) 즉 하늘의 마라는 의미로 옛날부터 아주 소중한 약재로 이용했습니다 줄기랑 꽃은 아주 볼품없지만 뿌리는 아주 비대합니다 부생식물로서 잎은 없고 아주 작은 비늘잎이 있다는데 확인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의 씨가 뽕나무 균사를 만나야 발아가 된다고 하네요 깊은 산속 뽕나무 근처 반음지를 잘 찾아보세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발견했습니다 좀 떨어진 장소에서 4개 2개가 살고 있었는데 주변에 뽕나무가 없는데 말입니다 가파른 산비탈인데 뽕나무 균사가 등산을 했나 봅니다 약초꾼들 눈에 띄지 말아야할 텐데... 흔히 그러잖아요 약초꾼이 산삼을 캐면 팔고 천마를 캐면 지가 먹는다고 정력제로 소문이 자자하다보니 보이는 족족 없어지는 녀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