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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개불알풀 12 - 1088 (초본 928) 현삼과 한두해살이풀 눈개불알풀 이름이 좀 요상한데요 여기서 눈은 누운의 준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워서 바닥을 기는 것 같은 성질이 좀 있습니다 (처음엔 곧게 자라다가 다음엔 기다가 끝부분은 살짝 서고) 꽃이라고 피긴 피는데 그 크기가 참... 꽃은 개불알풀 집안의 전형적인 생김새로 암술 1 수술 2 꽃잎 4입니다 (이 녀석도 열매는 개 붕알처럼 생겼습니다) 꽃의 지름은 4mm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알려진 개불알풀은 5종이 있는데 개불알풀 눈개불알풀 선개불알풀 좀개불알풀 큰개불알풀 이름처럼 큰개불알풀 꽃이 가장 큰데 7 ~ 8mm 정도 됩니다 올 봄에 눈개불알풀을 보는 걸로 개불알풀은 다 봤습니다 전혀 귀한 녀석이 아닌데 이상하게 제가 사는 곳.. 더보기
꽃받이(흰색) 12 - 1085 (초본 925) 지치과 한두해살이풀 꽃받이(흰색) 꽃받이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인데 이 녀석은 흰색으로 피었습니다 제가 야생화랑 관련해서 갖고 있는 많은 생각들 중 하나가 모든 꽃은 분명히 흰색으로 피는 변이가 꼭 있다(초본류 기준이며 목본류는 좀 더 살펴봐야 겠구요)입니다 빨강 노랑 파랑 보라 자주 등등 기본색이 무엇이건 간에 꼭 흰색으로 변이를 일으킨다고 봅니다 그저께 8월 17일에 올린 흰숙은노루오줌 (12 - 1085)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검색을 해 보니 지난 7월 23일 (12 - 1075)번으로 이미 올렸었네요 포스팅만 하고 리스트 정리는 안 하고... 흰꽃에서 중복이 생긴지라 흰꽃으로 바꿔서 다시 올립니다 요즘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죽으.. 더보기
들바람꽃(녹화) 12 - 1086 (초본 926)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들바람꽃(녹화) 들바람꽃은 순백색에 뒷면에 연하게 붉은색이 살짝 묻어있는데 이 녀석은 들바람꽃 무더기 속에서 연한 녹색으로 피었습니다 얼핏 보면 태백바람꽃이랑 비슷한 색...^^ 같은 자리에 피어 있어서 금방 다르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혹시 태백바람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색깔은 완전 태백바람꽃인데 꽃의 생김새는 들바람꽃이더군요 사진에 같이 등장하는 녀석들이 들바람꽃입니다 제가 들바람꽃을 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녀석의 녹화라서 참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도 봤으면 좋겠는데... 건강하세요 ***** 여기서부터 들바람꽃^^ 더보기
흰숙은노루오줌 12 - 1085 (초본 925) - 중복이므로 번호 삭제함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 흰숙은노루오줌 얘들 집안은 꽃이 피는 형태랑 꽃의 색깔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꽃이 곧게 올라오고 분홍색 혹은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 걸 노루오줌이라고 하며 꽃의 끝부분이 옆으로 휘어지는 걸 숙은노루오줌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은 숙은노루오줌이 흰색으로 핍니다 다른 모든 사항은 숙은노루오줌이랑 동일한데 꽃의 색깔만 흰색입니다 모든 야생화가 그러하듯 기본색이 다른 색인데 흰색으로 변이를 일으킨 녀석은 개체수가 적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방울새란 12 - 1084 (초본 924)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방울새란 산지의 풀밭이나 습지에 사는 녀석입니다 꽃이 덜 핀 게 아닌가 하시겠지만 이게 다 핀 겁니다 꽃잎이 좀 더 벌어지고 덩치가 좀 더 큰 녀석은 큰방울새란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원래 그다지 크지 않지만 그래도 10cm 이상 자라는 게 일반적인데 가물어서 그런지 유전자적 이유인지 크기가 아주 작은 개체를 만났습니다 고만고만한 녀석들인데 가장 큰 녀석이 7cm가 채 안 됐습니다 이 장소는 제가 해마다 몇 번씩 살피는 곳인데 지금까지 방울새란은 없었던 곳으로 올해 처음 발견했습니다 어쩌면 올해 처음 꽃을 피운 것 같습니다 방울새란은 그동안 여러번 봤습니다 당연히 예전에 번호를 붙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자주 땡 잡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 더보기
아욱메풀 12 - 1083 (초본 923) 메꽃과 여러해살이풀 아욱메풀 꽃은 꽃인데 참 뭣하네요 ㅎ 웃기는 건 이 녀석이 나팔꽃처럼 생긴 메꽃이랑 같은 집안이라는 겁니다 니가 어디를 봐서 메꽃이랑 닮았냐... -_-ㅋ 그런데 이 녀석이 생긴 건 이래도 전세계에 몇 종 밖에 없고 우리나라엔 이거 딱 1종이 있으며 주 자생지는 제주도입니다 꽃의 크기는 3mm가 채 안되며 잎이나 줄기나 꽃이나 다 작습니다 그냥 땅바닥에 깔려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비오는 날 만났으니 구도고 뭐고 그냥 증명사진 몇 장 담았습니다 꽃도 웃기지만 열매는 더 웃기게 생겼습니다 이게 붕알이지 열맵니까 ㅋ 건강하세요 더보기
덩굴박주가리 & 흑박주가리 박주가리과 여러해살이풀 덩굴박주가리 박주가리과 녀석들은 대부분 덩굴성인데 이 녀석은 이름까지 덩굴이 들어가네요 유난스럽기는...^^ 연두색에 가까운 색깔의 꽃이 피는데 크기는 8mm 정도로 작습니다 그나저나 이 녀석은 그동안 여러 번 봤었는데 왜 여지껏 번호를 안 붙였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만났을 때도 찍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올해 첫 만남 기념으로 몇 장 찍었는데 집에 와서 혹시 하고 찾아보니... 이런 걸 땡잡았다고 한다지요 ㅋ ***** 박주가리과 여러해살이풀 흑박주가리 이름은 흑박주가리지만 그렇다고 꽃이 까만색은 아니구요 그늘에서 보면 얼핏 검은 듯 하지만 실제로는 진한 자주색이며 조금은 탁한 느낌의 색깔입니다 이 녀석도 덩굴성이며 전체적으로 잔털이 좀 있어서 날씨가 흐린 날엔 사진 담기가 좀 그렇.. 더보기
자주꽃방망이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 자주꽃방망이 고산성식물입니다 그와 연관해서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선 보기 힘든 꽃입니다 모시대의 꽃처럼 생긴 게 10개 정도 두상으로 모여 핍니다 한여름에 고산지대 풀밭에서 볼 수 있는데 올핸 무덥고 가문 탓인지 꽃의 색깔이 예년만 못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작년에 핀 꽃은 색깔이 정말 고왔었는데... 국가단위 희귀식물 (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더덕 12 - 1081 (초본 921)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 더덕 우리가 식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더덕입니다 늘 시장에서 뿌리만 사드셨지 줄기나 꽃은 의외로 잘 모르시더군요 보시다시피 덩굴식물로 제법 길게 뻗어나갑니다 꽃은 초롱꽃과의 전형적인 생김새이며 의외로 색깔이 좀 탁합니다 더덕으로 술을 담으면 강장제로 효과가 있으며 음식으로 드셔도 여러 가지로 효과가 좋습니다 괜히 호미 들고 산에 가시지 말고 오가는 기름값으로 시장에서 사다드세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낚시돌풀 꼭두서니과 여러해살이풀 낚시돌풀 우리 땅에 참 많은 야생화가 있지만 이 녀석만큼 악조건에서 살아가는 녀석도 드물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덩치로 오로지 바닷가 갯바위에서만 살거든요 크기가 어느 정도냐면요 4개로 갈라진 저 꽃잎 하나의 크기가 채 2mm가 안 될 정도로 작습니다 그럼 꽃술이 있는 중앙의 저 구멍 크기는...^^ 저 구멍으로 나비나 벌은 절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럼 수정은 누가 시켜주느냐... 아주 작은 개미가 중매쟁이입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개미들이 마치 제 집 드나들듯 합니다 잎이 마치 다육이처럼 오동통한데 그건 아마도 워낙 건조하고 열악한 갯바위에 살다 보니 수분을 보관하기 위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약관심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