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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과 마디풀속

며느리배꼽 마디풀과 마디풀속 한해살이풀 며느리배꼽 한주의 시작 월요일인데 뭐 이런 흔해빠진 아이를 올리느냐...? 흔해빠진 건 사실인데 제겐 아득히 먼 기억 저편에 존재하는 그 어떤 야생화보다 정겨운 아이입니다 얼추 60년 전 엄마 따라 동네 빨래터에 쪼그리고 앉아 이 아이 새콤한 잎을 씹곤 했었습니다 그 시절 새콤하다고 신기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요 경남 마산 어느 마을의 아이가 불렀던 그 이름은 이제 구전으로도 전해지지 않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신기라는 이명은 없네요 저승길이 가까우니 이런 하찮은 추억에 매달리곤 하나 봅니다 전국 길가나 빈터에 무리지어 자라는 덩굴성식물이며 2m 정도까지 자랍니다 이름은 잎 가장자리가 아닌 중간에 잎자루가 달린다고 배꼽이라고 붙였다는데 꽃차례를 받치는 엽상포도 배꼽이라는 이름을 연.. 더보기
물여뀌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물여뀌 이름처럼 물에 사는 수생식물입니다 그렇다고 물 밖에서 못사는 건 아니고 물속에 뿌리를 내린 개체가 꽃을 더 잘 피웁니다 물속에선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물 밖에선 대체로 곧게 서는 편입니다 수심이 얕은 물속에서 사는 수생식물이라 강수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가뭄으로 연못의 수위가 낮을 경우 꽃을 보기가 어렵고 물가도 땅이 말라 번식이 아주 나쁩니다 수생식물은 다른 식물과의 경쟁은 어느 정도 피하지만 자연적인 영향엔 아주 취약합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고 길이 6 ~ 12cm 폭 2 ~ 5cm고 타원형이며 꽃은 줄기 끝이랑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이삭꽃차례로 많은 꽃이 피는데 수술은 5개며 암술은 2개로 수술보다 깁니다 물속 개체랑 물 밖 개체가 전혀 다른 종처럼.. 더보기
며느리밑씻개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며느리밑씻개 굳이 구분을 하자면 덩굴성식물이나 뭔가를 감지는 않습니다 이름이 좀 거슬리는데 줄기와 잎자루에 거슬러 난 갈고리가시가 있는데 옛날 어느 못된 시어미가 며느리더러 뒷물 하고나서 이걸로 닦으랬다고... 아마도 우리네 고부간의 갈등은 태고적부터 해결 불가능한 문제였나 봅니다 전초는 길이가 1 ~ 2미터 정도로 자라나 대부분 땅바닥에 깔리는 형태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삼각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각 4 ~ 8cm 정도 됩니다 잎에는 양면에 털이 있고 잎자루와 엽맥에도 거슬러 난 갈고리가시가 있습니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 그리고 잎겨드랑이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피며 꽃자루에 잔털과 선모가 있으며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고 기본색은 분.. 더보기
마디풀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마디풀 줄기가 마치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습니다 꽃이 워낙 작아서 그렇지 전초는 10 ~ 40cm로 결코 작은 아이가 아닙니다 키는 자생지나 기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길가나 논밭 주변 등 햇살이 좋은 공터나 풀밭에 아주 흔하게 자랍니다 사실 민간인 기준에선 그냥 흔하디흔한 잡초나 다름없는 아주 질긴 생명력을 가진 아이인데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쁜 경우가 아니면 보일 때마다 몇 장씩 담습니다 대체로 곧게 서는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긴 타원형 혹은 선상 타원형이고 꽃은 잎겨드랑이에 1 ~ 5개 정도가 달리는데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으며 지름은 3mm 정돕니다 꽃은 통꽃이며 중간까지 5개로 갈라지고 수술 8개 암술은 3개로 갈라집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덩굴모밀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덩굴모밀 이름처럼 덩굴성식물입니다 그렇다고 씩씩하게 엄청 길게 자라는 건 아니고 대충 1미터 정도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선 제주도 서귀포 해안가에 소량 자생합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데요 둥근 달걀모양이면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매끈하며 살짝 두꺼운 느낌입니다 줄기는 둥글면서 가지를 제법 칩니다 꽃은 흰색이고 줄기 끝에 우산모양꽃차례로 피는데요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며 5개이고 수술은 8개이며 암술은 1개이나 끝이 3개로 갈라집니다 바닷가에 살다보니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파도로 인한 염분 피해가 잦은 아이입니다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건강하세요 더보기
바보여뀌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바보여뀌 우리나라 육상 토종식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에 바보가 들어갑니다^^ 그럼 얘는 왜 이름에 그 귀한(?) 바보가 들어갔느냐? 여뀌들 중에 잎에서 매운 맛이 안 나서...? 하긴 생긴 것도 좀 맹해 보입니다 전초는 40 ~ 80cm 정도로 자라고 꽃은 원줄기와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로 피는데 꽃이 촘촘하지 못하고 좀 엉성하게 달립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는 편이며 전체적으로 붉은색이며 잔털과 샘점이 빼곡합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넓은 피침형이고 줄기와 더불어 잔털과 샘점이 있습니다 주로 습지나 물가 같은 곳을 선호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꽃여뀌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꽃여뀌 습지식물입니다 꼭 습지가 아니어도 일단 습기가 충분해야 성장이 원활한 아이입니다 마디풀과 마디풀속 아이들 중에선 화려한 편에 속합니다 (마지막 세로 사진은 흰꽃여뀌) 줄기는 곧게 서는 편이며 키는 50 ~ 70cm 정도이고 줄기는 의외로 단단한 편이며 마디가 뚜렷해서 마디풀과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이가화(암수꽃이 따로 피는 것)이며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고 특이하게 수꽃에도 암술이 있으나 수술에 비해 아주 작으며 열매를 맺지 못하고 암꽃은 반대로 수술이 작고 암술이 크며 열매를 맺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미꾸리낚시 & 넓은잎미꾸리낚시 & 나도미꾸리낚시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미꾸리낚시 개울가나 축축한 곳에서 어렵잖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디풀과 아이들이 대체로 축축하고 햇빛이 좋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흔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만나기 힘듭니다 이름이 좀 특이한데 그렇다고 얘가 뭘 낚는 건 아니구요 줄기에 털은 없으나 거꾸로 난 가시가 있고 잎자루와 잎 뒷면 맥에도 가시가 있습니다 그래서 얘들이 많은 곳을 걸으면 바지를 자꾸 잡고 늘어집니다 꽃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피는데요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수술이랑 더불어 각각 5개입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고 가늘고 끝이 뾰족한 피침형입니다 *****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넓은잎미꾸리낚시 이름으로만 보자면 미꾸리낚시가 잎이 넓게 변한건가 싶은데요 요모조모 살펴보면 잎 이외에도 조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