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귀여운 할머니 ㅎㅎ]
사진이라는 걸 취미로 하면서
그것에서 휴식을 얻고 그것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데
이젠 그게 나의 낙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관한한
무엇을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는 게 저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가끔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만나면 이렇게 저렇게 찍어봅니다
[마크로 렌즈]로 찍다보니 이른바 [발 줌]을 해야 하고
조리개나 밝기를 바꿔가며 찍어보곤 합니다
며칠 전
길 가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만났습니다
마침 햇빛도 적당한 날이고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건 말건 넙죽 엎드렸습니다
사진을 찍는 게 죄 짓는 건 아니니 눈치 볼 필요는 없지요
향긋한 흙 내음 맡으면서
풀밭이 전해주는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는다는 거
이만하면 행복이지요...
아침에 포스팅하고 이웃블로그 한 바퀴 돌다 보니
[재영공주] 블로그에 행복과 관련된 글이 있더군요
그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이미 몇 년간 블로그 친구로 지내고 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그래서 이렇게 글 몇 줄 써서 사진이랑 올립니다
올 봄에 약혼식을 올린 [재영공주]의 행복을 빌면서요
재영 얼라야~
조금만 더 건강하고
조금만 더 여유롭고
조금만 더 행복하렴
조금만 더...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