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이른바 [손각대]입니다
출사 나갔다가 조건에 맞는 상황을 만나면 가끔 한번 씩 삽질을 합니다
[삼각대를 써야지 이게 뭔 짓이냐?]고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야생화 접사를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필요한 연습입니다
제 블로그의 야생화 사진들이 그나마 선명한 것도
평소에 제 나름대로는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상 이유로 산길을 몇 걸음만 걸어도 이내 숨이 차고 헐떡거리지만
그래도 아직 흔들린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 선수도 평소에 피나는 연습을 합니다
[나는 수전증이 있어서 안 돼]라고 하지 마시고
평소에 부지런히 연습해보세요
[흔들린 사진 예방 방법]
이건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찍고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일단 잡습니다
2. 카메라에서 삐빅~ 소리가 나면 그 상태로 숨을 내쉽니다
3. 숨을 들이쉬면서 셔트를 놓았다가 다시 잡습니다
4. 삐빅~ 소리와 동시에 찰칵~
대부분의 야생화는 크기가 작고
마크로 렌즈 또한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립니다
그런데 호흡을 정지한 상태에서 초점을 잡고 셔트를 누르면
이미 몸은 산소 부족으로 떨리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그 상태에선 거의 대부분 흔들리고 맙니다
흔들린 사진 10장보다 선명한 사진 1장이 훨씬 낫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방법이 시간은 좀 걸리지만 확률은 아주 높습니다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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