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에 있는 송림사]
[콩과]의 [등]나무에서 핀 꽃입니다
예전에 풍경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즐겨 사용한 렌즈가 Canon EF 16-35mm f/2.8L USM입니다
그런데 요즘 야생화만 주로 찍다 보니
렌즈 가방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게 미안해서
[석가탄신일] 즈음에 사찰사진도 찍을 겸 해서 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처럼
광각렌즈를 마운트 했음에도 눈은 꽃을 찾고 있었으니
암튼 병은 병인가 봅니다^^;
대구 팔공산에 있는 [송림사] 마당 한 쪽에 등꽃이 예쁘게 피었더군요
정작 찍으러 간 사찰 사진은 찍는 둥 마는 둥하고 이 녀석 찍느라고
모가지야 아프던동 말던동 하늘만 올려다 봤습니다
한참 그러고나니 진짜 모가지 아픕디다
정말 뭐 하는 중생인지... ㅎㅎ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EF 16-35mm f/2.8L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