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과 - 송이풀]
[09 - 279]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송이풀]입니다
뭐랄까... 새의 부리처럼 생겼다고 할까요
산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그 생김새를 잘 알아볼 수 없습니다
너무 생뚱맞게 생긴 녀석입니다
잎이 마주나면 [마주송이풀]이고 어긋나면 송이풀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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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과 - 나도송이풀]
[09 - 280]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나도송이풀]입니다
꽃은 송이풀에 비해 훨씬 예쁘게 생겼습니다
같은 과의 [며느리밥풀] 종류처럼 아랫입술 안쪽에 2개의 흰점이 있습니다
스스로도 양분을 만들지만 다른 식물의 양분을 빼앗는 [반기생식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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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 진범]
[09 - 281]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진범]입니다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꽃은 얼핏보면 오리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 녀석도 참 난해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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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 흰진범]
[09 - 282]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흰진범]입니다
진범이랑 꽃의 색이 다르고
이 녀석이 진범보다 키가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진범은 그나마 꽃잎이 좀 벌어지는데 이 녀석은 거의 오므리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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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 투구꽃]
[09 - 283]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투구꽃]입니다
꽃을 딱 보면 이름이 저절로 떠오르는 녀석입니다
진범이나 흰진범보다 꽃이 좀 더 큰 편이며 꽃술이 확실하게 보일 정도로 꽃잎이 벌어집니다
이 녀석도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제 한달 남짓이면 서서히 야생화가 피기 시작할 텐데
지난 여름 ~ 가을 사이에 땡땡이를 친 관계로 숙제가 많이 밀려있습니다^^;
이제 겨우 [09 - 283]까지 올렸는데
지금 이름을 찾아둔 것만 해도 340번까지입니다
도저히 이름을 알 수 없는 녀석까지 합치면 거의 370 ~380 정도입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묶어서 올립니다
그동안 풍경사진도 꾸준히 찍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창고에서 썩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묶어서 올린다고해서
이 녀석들이 귀하지 않다거나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꽃은 어느 것이나 다 예쁘고 소중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유행가도 있지만
때로는 꽃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꽃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베풀고 한편으로는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야생화를 찍으러 다니다보면
본의 아니게 그들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엎드리고 드러눕다보면...
그렇지만 지금까지 고의적으로 꽃 한송이 풀 한포기 꺾거나 뽑은 적 없습니다
봄에 피는 꽃은 대부분 소형이고 낙엽이 많은 시기라 깨끗한 사진을 얻기 어렵습니다
깨끗한 사진 얻겠다고 주변의 낙엽을 걷어낸 적 없고
걸리적거린다고 주변의 풀 뽑은 적 없습니다
나에게 늘 즐거움을 주고
다시 찾도록 해주는 꽃들에게 감사하고
언제나 동행하며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해주시는 이웃님들께 감사합니다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녀석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녀석을 못만난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한 녀석을 열 번이고 백번을 찍어도 늘 즐겁고 행복하니까요
제아무리 흔한 꽃이라도 다 예쁘거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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