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사진을 찍은 건
이 녀석들을 찍으러 간 게 절대 아닙니다
이 녀석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 녀석은 항상 덤으로 담아오는 녀석입니다
이 시기에 이 녀석이 사는 곳에는
이 녀석 말고 멸종위기2급인 귀한 녀석이 있습니다
왕복 200km를 벌써 3번째 갔었는데
예년이면 벌써 피었을 녀석인데 이제 겨우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지난 겨울이 이 녀석들에겐 정말 시련의 시기였었나 봅니다
다음 주 쯤이면 하나 둘 피지 않을까 짐작이자 희망을 가져봅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하기엔 이 녀석도 제법 흔치 않은 녀석이지요
동행하신 분이 너무 멋지게 찍어 올리시는 바람에 창고에 그냥 두려했는데
다녀온 게 억울해서 그냥 올립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청노루귀입니다
건강하세요
마지막 2장이 제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녀석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22일 찍은 건데 지난 3월 29일에 갔을 때도 그대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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