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꽃과 바늘꽃속 여러해살이풀 큰바늘꽃
우리나라 특정지역에 극소량이 분포하며 자생지도 아주 희소한 아이입니다 (울릉도에도 있다는데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이 거의 유일한 자생지 중 한 곳인데 소하천의 하천부지 자갈밭인데 몇 해 전 하천정비 한답시고 자생지를 완전 쑥대밭으로 만들어 간이 철렁했는데 천만다행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 현실적으로 이런데... 다른 국가적색목록의 아이들이야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전초는 이름처럼 키가 2미터 이상 자라기도 하며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전체가 둥글게 되며 길게 퍼진 털과 샘털이 밀생합니다
중앙부의 경생엽은 마주나기 하는데 선상 긴 타원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고 예두이며 밑 부분이 좁아지면서 약간 원줄기를 감싸고 길이 3 ~ 10cm 폭 5 ~ 18mm로서 양면에 긴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차례에 달린 잎은 어긋나기 하고 땅속의 근경이 옆으로 길게 뻗고 굵은 땅속줄기가 발달해서 생육조건이 적합하고 안정된 곳에서는 무성적으로 급속히 퍼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꽃은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한 개씩 피는데 밝고 화사한 분홍색이며 지름 1.5 ~ 2.5cm이고 짧은 꽃자루는 씨방과 더불어 짧은 샘털이 밀생하고 긴 털이 섞여 있습니다
꽃받침은 4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잎은 4장이며 넓은 도란형으로 길이 1cm쯤에 끝이 오목하고 암술은 1개면서 암술머리도 4갈래로 갈라지는데 수술은 4의 배수인 8개로 이 아이는 4를 좋아 하는가 봅니다
이 아이를 볼 때마다 번식력도 좋고 덩치도 당당한데 어쩌다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일 정도로 개체수가 희소할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선호하는 자생지 여건 탓인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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