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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백부자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 여러해살이풀 백부자

 

 

 

이론적으론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말이 그렇다는 거고 강원도를 중심으로 석회암지대 몇몇 곳에 소량이 분포합니다

 

산지 숲 주변 관목림이나 풀밭에 주로 자생하는데 숲속 그늘에 주로 자생하는 노랑투구꽃에 비하면 어느 정도 일조량이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고 저지대부터 고지대까지 크게 가리지 않고 자생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몇몇 곳에서 만났었는데 다른 지역에선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석회암지대라는 자생지 여건이랑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늘쪽 같은 덩이뿌리가 2개 간혹 3개씩 발달하며 여기에 뿌리가 달리는데 이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백부자(白附子)라고 합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0.4 ~ 1.3m 정도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길이 4 ~ 6.5cm 폭 3.5 ~ 6.5cm이고 잎은 3갈래로 밑 부분까지 갈라지며 다시 2 ~ 3회 갈라지고 마지막 갈래는 선형입니다

 

투구꽃(A. jaluense Kom.)에 비해서 잎은 더욱 가늘게 갈라지는 편이며 약용을 위한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한 게 아닐까 합니다

 

 

꽃은 줄기 끝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황색 또는 백색 바탕에 자줏빛이 돈다 - 이게 문헌상 설명인데 실제로는 연두색이 은은하게 감도는 연한 노란색입니다

 

꽃자루에는 짧게 구부러진 연한 털이 나며 꽃받침잎은 5장이고 구부러진 털이 많으며 위쪽 꽃받침잎은 투구 모양이고 길이 1.5~2cm이고 곁꽃받침잎은 난형이며 꽃잎은 2장이며 위쪽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고 수술은 많고 암술은 3개입니다

 

암술이 3개이니 열매도 3개인데 초오속의 특징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이 아이의 꽃을 볼 때마다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의 파란 애들이 쓰고 있는 모자가 생각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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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자 꽃 색깔에 대해서 위에 설명을 했는데요

 

간혹 어떤 자생지의 경우 드물게 맑고 은은한 밝은 녹색인 아이들이 있고 더 드물게 자주색이 비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색깔의 특성상 자주색 계통은 꽃이 좀 탁한 느낌이며 희소성이지 딱히 더 예쁜지는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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