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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가을 속 사람

[가을 - 2010 11 12]

가을이 깊어갑니다

늘 그렇듯이 가을은 육신이 아닌 마음 안에서 더 빨리 갈무리가 됩니다

훗날 2010년 가을은 나에게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심한 건망증에

뭣하나 남기나 할지 별 기대를 안 하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는...

건망증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일지도...^^





따뜻한 햇살 속 저분들 모습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화사하고 곱게 담을 수 있을까요

나는 노인이라고 어둡고 칙칙하고 심지어 흑백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젊은 여자 사진은 온갖 방법으로 뽀샤시하게 뽀샵질을 해대면서

왜 늙은 사람은 그렇게 표현합니까?

늙었다고...

그러는 그대도 머잖아 늙는다는 거 꼭 명심하기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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