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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대흥란

 

 

 

 

 

 

 

 

 

 

난초과 보춘화속 여러해살이풀 대흥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분포하나 제주도가 가장 많고 남부지방에 고르게 분포하며 강원도에도 자생지가 있으나 나머지 지역엔 소량이 분포합니다

 

이 아이는 썩은 토양에서 양분을 얻는 부생식물이나 다른 부생식물과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 부생식물이면서 건방지게 엽록소도 있어서 어느 정도 광합성도 한다는 점입니다

 

이름은 처음 발견한 곳(전남 해남) 근처에 같은 이름의 사찰이 있으며 이명에 두륜란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그 절이 있는 산 이름입니다

 

 

백색 육질의 근경(뿌리)이 길게 뻗으며 가지치고 3각상의 비늘조각이 있으며 줄기는... 이게 줄긴지 꽃댄지 헷갈리는데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꽃대는 근경 끝에서 나서 곧추서고 다소의 털이 있고 하부에 기부가 짧은 엽초로 된 막질의 비늘잎이 드문드문 나는데 크기도 작고 꽃대가 갈라지는 지점에 정말 있으나마나한 형태입니다(3 4번사진 참조)

 

꽃이 필 즈음의 꽃대는 연한 녹색이나 열매가 달릴 때가 되면 줄기와 열매가 진한 녹색을 띠는데 이는 광합성을 좀 더 원활히 해서 씨앗을 더 튼실하게 맺기 위함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꽃은 줄기 위쪽에서 1 ~ 6개씩 달리며 흰색 바탕에 자홍색이 돕니다(아주 드물게 은은한 연두색이 감도는 순백색으로 피는 경우도 있음)

 

꽃받침잎은 길이 2cm 너비 0.3 ~ 0.4cm의 도란형으로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며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꽃받침보다 짧고 입술꽃잎은 길이가 1.5cm 정도인 쐐기형으로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지며 중앙열편은 삼각형이고 약간 젖혀지며 2개의 도드라진 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아이가 신기한 점은 땅에서 올라올 때 이미 꽃봉오리가 만들어져 올라오며 땅 위로 올라오자마자 꽃이 벌어진다는 점인데 부생식물은 생존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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