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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낙지다리 그리고...

 

 

 

 

 

 

 

 

 

돌나물과 낙지다리속 여러해살이풀 낙지다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습지식물로 분포는 넓으나 자생지나 개체수는 희소한 편입니다

 

물가의 습지나 오래된 논 같은 곳에 자생하는데 자생지 여건상 여차하면 사라질 운명을 가진 아이라서 늘 안타깝습니다

 

이름은 꽃차례와 꽃 생김새가 마치 낙지의 다리와 빨판처럼 생겼다고 붙였나 봅니다

 

 

전초는 높이 30 ~ 70cm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홍자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상부에서 가지를 칩니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피침형에 엽병이 거의 없고 길이 3 ~ 11cm 너비 1cm이내로서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털이 없으며 막질입니다

 

뿌리는 땅속으로 기는 가지가 길게 뻗고 삭과는 홍갈색이고 가을에 익어 심피가 붙어 있는 부분의 위쪽이 벌어져서 많은 종자를 떨어냅니다

 

 

꽃은 황백색(연두색에 가까움)으로 피며 줄기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생긴 총상꽃차례에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는데 진짜 낙지 다리처럼 생겼습니다

 

꽃차례에는 짧은 샘털이 있고 꽃받침은 담녹색으로 종 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난형 끝이 뾰족하며 꽃잎은 없고 10개의 수술은 꽃받침 밖으로 솟는데 꽃밥은 연한 노란색입니다

 

심피는 5개로서 중부까지 합쳐지고 암술대는 5개로 수술보다 짧은데 암술은 흰색이며 열매는 붉게 익으면 얼핏 멍게처럼 생겼습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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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호적상 고향은 경남 의령이지만 나고 자란 곳은 경남 마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대구로 전학을 왔으니 정확히 9년 8개월을 마산에서 살았고 지지리도 가난한 집안이라 그 동안에도 여러번 이사를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진 바닷가 마을 여기저기에서 살았고 그 중 한곳은 대문은 골목을 향하지만 뒤 쪽문은 바닷가 석축 위에 있었습니다

 

 

가는 대나무 마디를 불에 살짝 구워서 만든 대나무 낚싯대

 

쪽문 열고 석축에 걸터앉아 낚시 바늘에 꽁보리밥 꿰어서 던져두면 자그마한 온갖 잡어들이 곧잘 잡히곤 했었습니다

 

가장 흔한 게 생선이었고 가장 귀한 게 하얀 쌀밥이었던 시절이었지요

 

 

날마다 생선을 먹었던 때문인지 지금도 생선으로 만든 요리나 반찬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들이랑 손녀들은 생선은 그저 그렇고 쇠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를 더 좋아하는데 신기하게 대게나 꽃게는 엄청 잘 먹더라고요

 

요즘 동해안 대게가 한창인데 주말은 너무 복잡다고 해서 주중에 바다 구경도 할 겸 구룡포 가족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마침 나들이 며칠 전에 휴대폰 바꾼 기념으로 몇장 찍었습니다

 

지금 풀프레임을 포함한 DSLR 카메라가 거의 다 일본놈들이 독점하고 있는 분야인데요(나도 어쩔 수없이 Canon을 사용 중이고)

 

아직 초접사 사진은 안 찍어봤지만 풍경 정도는 폰으로도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아직 카메라 기능이나 사용법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렇지만 대충 짐작으로 찍어봤는데 후면에 달린 렌즈 3개의 화각이 분명하고 가로가 4000픽셀 이상이니 인화를 해도 그다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일본놈들 사진 관련 분야는 앞날이 암울하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확 듭니다

 

 

그렇잖아도 어깨 관절이 너무 안 좋아서 의사가 무거운 거 들지 마라 했거든요

 

내가 찍는 사진의 특성상 접사 성능만 어느 정도 받쳐주면 무거운 배낭 패대기 쳐놓고 휴대폰만 달랑 들고 눈누난나~ 산으로 들로...^^

 

물론, 대형인화가 필요한 사진은 아직 정식 카메라로 찍어야겠지만 블로그 정도를 위한 거라면 이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화각도 3:4 9:16 1:1 Full 입맛대로 골라서 찍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사용 중인 카메라는 3:2(5614 * 3744 휴대폰의 경우 16:9로 촬영 시 최대 4618 * 2592) 고정인데 수십년을 사진이랑 인연을 가졌지만 이게 은근히 못마땅하던 참이었습니다

 

9:16은 요즘 나오는 TV나 컴퓨터용 모니터 화각인데 이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화각입니다

 

 

 

 

하늘에 구름도 적당하고

 

전혀 차갑지 않은 바람에 파도도 적당히 일어주고

 

사랑하는 손녀들 재롱이 그저 미소로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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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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