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오리방풀 & 흰오리방풀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오리방풀

 

 

꽃(꽃봉오리)이 오리처럼 생겼다고 붙인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꿀풀과 중에선 못난이인 걸로...^^

 

전국에 분포하는데 해안가 보다는 내륙에 더 많이 분포하고 전국적으로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으며 산박하와 방아풀에 비해 잎 끝이 3갈래로 갈라지고 가운데 갈래잎이 길어지는 게 구분 포인트입니다

 

깊은 산지의 응달에 자생하는데 의외로 고저차에 대한 적응력이 상당해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도 흔하게 만나곤 합니다

 

 

전초는 높이 50 ~ 100c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네모지고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난상 원형이며 잎자루는 길이 0.6 ~ 6.0cm 끝이 거북꼬리 같고 꼬리길이 2 ~ 5cm고 꼬리를 제외한 길이와 나비가 각 5 ~ 8cm이며 밑 부분이 예저이고 날개가 있는 엽병으로 됩니다

 

잎의 밑은 갑자기 쐐기 모양으로 되어 잎자루로 흐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줄기 윗부분의 잎은 끝부분이 거북꼬리처럼 되지 않습니다

 

 

꽃은 기본 보라색으로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5 ~ 20cm입니다

 

꽃차례에는 꽃받침과 더불어 퍼진 털이 있으며 꽃받침은 녹색이며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삼각형으로 꽃부리는 판통이 짧으며 길이 8 ~ 12mm이고 기본은 보라색이나 연한 자주색 혹은 분홍색도 드물게 보입니다

 

꽃의 상순은 젖혀지고 얕게 갈라지며 하순은 주형으로서 앞으로 돌출하고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긴 꿀풀과 특징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흰오리방풀

 

 

이 아이의 학명은 Isodon excisus f. albiflorus (Sakata) Hara으로 분명한 하나의 독립된 종입니다

 

오리방풀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자생지에서 드물게 만나곤 하는데 오리방풀 사진에 같이 올린 분홍색이 간혹 보이고 이 아이가 가장 희소합니다

 

꽃의 색깔만 다를 뿐 오리방풀이랑 분포지역이나 자생지 여건에 전혀 차이가 없이 같이 어울려 사는 아이입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하 국생종)에선 흰오리방풀을 별도의 종으로 등록을 하고 있는데요

 

국립생물자원관(이하 국생관)에선 오리방풀은 학명 Isodon excisus (Maxim.) Kudô, 1929으로 등록을 하고 있으나 흰오리방풀은 Isodon excisus f. albiflorus Hara, 1948로 학명은 있으나 이명처리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Isodon excisus var. chiisanensis T. B. Lee, 1969.(지리오리방풀), Isodon excisus var. coreanus T. B. Lee, 1969.(둥근오리방풀)도 전부 이명처리입니다

 

 

지리오리방풀이랑 둥근오리방풀의 경우 국생종에선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외래종이거나 귀화식물이라면 등록이 되거나 말거나 개인적으로 전혀 관심도 없고 어떤 면에선 오히려 문헌 검색하기도 수월해서 더 환영할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고유종을 이명(기본종의 아류 정도의 취급 혹은 별개의 종으로 인정하지 않음)처리 한다는 건... 나한테 딱밤 함 맞아볼래... 국생종은 쓰담쓰담~ ㅎ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름 & 세수염마름  (0) 2019.11.25
과남풀  (0) 2019.11.22
까실쑥부쟁이  (0) 2019.11.20
큰엉겅퀴  (0) 2019.11.19
분홍장구채  (0)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