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과 뚝지치속 한두해살이풀 뚝지치
완전히 북방계식물로 함경북도와 백두산에 자생하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강원도 모처에 극소량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걸 처음 찾아낸 분... 누군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강원도 여름이 시원하다고 해도 함경북도나 백두산에 비할 정도로 시원하진 않겠지요
이 아이를 찾으려면 여름에 시원한 곳을 가야됩니다
그렇다고 캄캄한 숲속도 아니고 직사광선이 적당히 비치는 곳이면서 시원한 곳... 예를 들면 얼음골 같은 곳이겠지요
문헌상으로는 전초가 20 ~ 80cm 정도라는데 여건이 안 맞는지 30cm를 넘기는 개체가 드무네요
원래는 가지를 많이 친다는데 환경이 열악한 탓인지 보시다시피 너무 빈약합니다
올 봄 가뭄이 심해서 그러려니... 그랬으면 좋겠는데 개체수도 줄었고 상태도 부실하고 은근히 걱정입니다
꽃은 사촌인 지치과 꽃마리속 아이들이랑 거의 구분이 힘들 정도로 닮았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