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민들레 & 흰민들레

 

 

 

 

 

 

 

 

 

국화과 민들레속 여러해살이풀 민들레

 

 

이즈음 주변을 둘러보면 흔하디흔한 게 민들레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 널린 건 거의 대부분 귀화식물인 서양민들레고 우리 토종 민들레를 만나는 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일 년 내내 꽃이 피다시피 하는 서양민들레에게 봄에 한번 꽃을 피우는 걸로는 당할 재간이 없을 겁니다

 

 

민들레 흰민들레 흰노랑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독도민들레 영도민들레 등등

 

사실 우리 토종 민들레도 종류도 제법 많고 분포 지역도 전국에 걸쳐 있지만 번식력에서 도저히 서양민들레를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어디에 좋네 어쩌네 하면서 보이는 족족 캐가니...

 

 

종류는 많지만 우리 토종 민들레랑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요

 

꽃 하부 꽃을 감싸고 있는 모인꽃싸개잎(꽃받침이려니 하셔도 됩니다) 이게 꽃을 감싸고 있으면 민들레고 이게 바깥쪽으로 발라당 뒤집어지면 서양민들레입니다

 

우리 토종은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혔을 때도 감싸고 있고 서양민들레는 꽃봉오리 때 이미 발라당합니다

 

 

부수적으로 꽃의 색깔이 서양민들레가 더 진한 노랑색이고

 

꽃부리의 경우 우리 토종 민들레가 좀 더 넓고 큰 편이고 서양민들레가 좀 더 촘촘하게 피는 것 같습니다

 

둘을 한자리에서 보면 우리 것이 훨씬 귀티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참 애착을 가지는 야생화 중 하납니다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고 굳세게 살아남아 이 땅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응원하는 아이입니다

 

특별한 출사길에 만난 아이라서 더 반갑고 살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사람 발길이 뜸한 곳이 아니면 만나기 힘들어졌습니다

 

도시 한복판까지 점령하고 이젠 1000미터 이상 고산지대까지 점령한 서양민들레의 세력은 가히 천하무적을 보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야... 너나 나나 살아남는 게 이기는 거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털제비꽃  (0) 2019.05.14
넓은잎제비꽃  (0) 2019.05.13
점현호색 & 봉화현호색  (0) 2019.05.10
할미꽃 & (민)노랑할미꽃  (0) 2019.05.09
회리바람꽃  (0)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