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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구상난풀

 

 

 

 

 

 

 

 

 

 

 

노루발과(수정난풀과) 여러해살이풀 구상난풀

 

숲속 어둡고 축축한 곳에 사는 부생식물입니다

부생식물이라는 건 자체에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못하는 식물인데요

나무나 잎이 썩은 부엽 같은 것에서 양분을 얻습니다

 

얼핏 보기엔 잎이 없는 것 같은데 있습니다

줄기에 얇은 비늘 같은 게 촘촘하게 달렸는데 그게 잎입니다

키가 20cm 전후로 자라는데 20 ~ 30개의 잎이 달립니다

 

꽃은 둥근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잎은 4개로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고 톱니 같은 요철과 잔털이 있고 수술은 8개이며 꽃밥은 적갈색입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중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합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 이것 참...

제가 평소에 학술적으로 정의가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는 게 크게 2곳인데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그리고 국립생물자원관입니다

 

그런데 구상난풀을 올리기 위해 문헌을 뒤지던 중

국립생물자원관을 보니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Ericales 진달래목 > Monotropaceae 수정난풀과 > Monotropa 수정난풀속 > hypopithys 구상난풀

수정난풀과???

 

다른 문헌엔 분명히 노루발과라고 돼 있고

저도 그동안 노루발과 수정난풀속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수정난풀과라고 돼 있으니

둘 중 하나는 뻥이라는 이야긴데...

 

문제는 국생종이랑 다른 문헌엔

Pyroiaceae 노루발과라고 명시가 돼 있으니 영문 과명이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둘을 골목으로 불러내서 코피 먼저 낸 넘이 이기는 넘 함...?

 

그동안 노루발과라는 게 살짝 이상하긴 했는데(노루발과 노루발속은 대부분 상록성)

나름 꽃의 생김새 특히 수술의 형태노루발과 매화노루발이랑 많이 유사해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요

만에 하나 수정난풀과가 맞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요

 

노루발과가 맞건 수정난풀과

사실 제 입장에선 숨 쉬고 사는데 1도 상관없습니다만

... 그것 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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