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진노랑상사화
보고픈 사람을 못 봐서 생기는 병이 상사병인데요
얘는 잎이랑 꽃이 시기적으로 만나지 못한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완전 숲속 습기 차고 어두운 곳을 선호합니다
잎은 늦겨울인 2월부터 돋아나는데 4 ~ 8개 정도가 마주나기 형태로 포개져 나오며
7 ~ 8월경 잎이 마르면서 꽃대가 나오는데 대략 70 cm 전후로 곧게 뻗으며 털이 없어 매끈합니다
꽃은 꽃대 끝에 4 ~ 5개 정도가 산형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잎은 길이가 7cm 정도까지고 폭은 1.5cm 남짓인데요
가장 큰 특징은 꽃잎 가장자리가 꼬불꼬불하다는 거고 끝이 뒤로 젖혀집니다
수술은 6개고 꽃잎보다 살짝 긴 편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
*****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붉노랑상사화
개인적으로 진노랑상사화랑 이름이 바뀐 게 아냐...?
이름으로만 보자면 얘가 위의 아이보다 더 붉은색에 가까운 것 같은데 실제로 얘는 연한 노란색입니다
두 아이 다 꽃차례 아래에 마른 잎 같은 게 2개씩 있는데 꽃봉오리를 감쌌던 포엽입니다
진노랑상사화가 호남 특정지역에 극소량이 분포하는 반면
붉노랑상사화는 제주도를 포함한 서해안 일대에 고루 분포합니다
고로 상사화 집안은 추위에 약하다는 거죠
진노랑이 꽃잎 가장자리가 꼬불꼬불한 반면
붉노랑은 거의 반듯한 게 차이점이고 꽃대는 살짝 짧은 편인데 꽃 크기도 살짝 작습니다
꽃은 피지만 종자를 맺지 못하는 불임성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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