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 두해살이풀 개쓴풀
야생화 이름에 개가 들어가는 경우가 제법 많은데요
대체로 가짜거나 혹은 유사하거나 뭔가가 빠졌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개쓴풀은 뿌리에 쓴맛이 없답니다
이름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꽃은 안 빠질 정도로 예쁩니다
물론 다른 쓴풀과 견주었을 때 이야기고 다른 야생화에 비하면 내세울 정도는 아니구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이 사진은 경기도에서 찍었는데요
원래 개쓴풀 꽃이 순백색인데 이 아이들은 꽃잎에 연한 분홍색이 은은하게 들어 있습니다
색다른 느낌이긴 한데... 더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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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 자생지에서 개쓴풀을 만났었는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하나같이 전부 산자락의 수로 주변에서 만났었는데
얘들은 논두렁 수로에서 만났습니다
논두렁이건 산자락이건
수로 주변에 산다는 건 얘가 물 혹은 습기를 좋아한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아울러 햇빛도 중요한 자생지 여건일 것 같구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