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제비난초
꽃이 제비처럼 생겼다는 뜻인 것 같은데
글쎄요... 뭐 억지로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많은 새들 중에 제비...?
제법 날렵하게 생기긴 했습니다^^
사촌들이 몇몇 있는데
대체적으로 시원시원한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대의 길이나 형태도 괜찮구요
그리고 이런 종류의 난초과 아이들은 꽃이 형태가 좀 특이한데요
아래 2번 사진을 잘 보시면 꽃자루가 꽈배기처럼 꼬여있습니다 (붉은 동그라미 부분)
꽃봉오리일 땐 거꾸로 있다가 피면서 반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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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예년에 비해 출사를 자주 다니진 않는데
운이 좋은 건지 인연이 많은 건지 얘들을 여러 곳에서 만났습니다
이렇게 고운 아이들은 다다익선이지요
특히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요즘은 뜸하지만 예전엔 참새가 방앗간 들락거리듯 자주 찾던 곳인데
얘는 이번에 처음 만났습니다
꽃이 피면 다시 와야지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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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올해 처음 간 곳이었고
딱 하나있다는 사전 정보를 듣고 갔었는데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세 곳 중에서 배경도 가장 좋았고
뭣보다 밝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진 찍기가 너무 수월했습니다
개체수만 좀 늘어나면 가히 환상적일 것 같은데...
그리고 얘는 앞으로 두어해 정도 더 관찰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올린(동그라미 있는 아이) 정상적(?)으로 핀 아이랑 얘랑 꽃의 형태가 좀 다릅니다
현재로선 측판이 안 벌어지고 오므린 상태로 피는 것 같긴 한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