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2011 04 12]
앵초과 한두해살이풀 봄맞이
이른 봄에 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가늘디가는 줄기에 뭔 욕심으로 저렇게 많은 꽃을 매다는지
지금까지 이 녀석이 얌전하게 있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녀석을 찍겠다고 덤비는 나도 참 한심하지만
꽃 크기가 4 ~ 5mm 인데 저 작은 구멍으로 주둥이 밀어 넣는 벌이나 나비는 정말 대단합니다
하긴 뭐... 벌이나 나비는 생계가 걸린 일이고 나는 취미생활인데
뭐 먹고 살일 생긴다고 허구한 날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지...-_-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흔들리는 꽃이라 찍기 힘들지만
운 좋게 찍으면 기분짱입니다^^
*****
여기서 부터는 봄맞이랑 같이 사는 아이들입니다
그냥 덤으로 올리는 거라서 이름은 안 적습니다
저더러 싸부라면서 놀리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이거 다 맞추시면 하산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묶어서 올린다고 이 아이들이 안 예쁜 건 아닙니다
흔하다고 홀대 하는 건 더더욱 아니구요
봄맞이랑 같이 있었는데
장소가 도로변 비탈면 좁은 곳이라 개체수가 적었습니다
5장은 있어야 포스팅이 가능한데 그렇게 찍을 개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이렇게 묶어서 올립니다
일전에 올린 꽃마리랑 벼룩이자리도 같은 곳에서 찍은 건데
그 자리에 봄맞이 꽃마리 벼룩이자리는 제법 있었는데
나머지 이 아이들은 그냥 뽀나쑤 수준으로 간간이 있더군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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