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민들레
야생화랑 무관하게 민들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친숙한 이름이고 식물이지만 요즘은 만나기가 힘듭니다
서양민들레에 밀리고 인간들에게 마구잡이로 훼손당하고...
요즘 우리 토종 민들레를 만나기가 만만찮습니다
사람들 발길이 드문 시골에나 가야 겨우 만날 수 있습니다
만병통치약이나 되는 양 보이는 족족 다 캐가니...
얼핏 비슷하게 생긴 서양민들레랑 구분이 쉽지 않은데요
꽃을 감싸고 있는 외포편(꽃받침이려니 하시면 됩니다)이 곧게 서면 민들레고
꽃봉오리 때 이미 뒤로 발라당 자빠지면 서양민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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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민들레
이 아이도 점점 만나기 힘들어지네요
다행스럽게 이번에 제법 많은 개체가 있는 곳을 발견했는데
며칠 뒤 다시 가보니 그새 구덩이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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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순풍산부인과 출신인지
민들레는 기본적으로 일경일화(꽃대 하나에 꽃 한 개)인데
얘는 도대체 몇 갠지도 모를 정도로 많은 꽃이 꽃대 하나에 빼곡하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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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흰노랑민들레
민들레랑 흰민들레의 중간 형태입니다
둘의 교잡종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습니다
감상가치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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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민들레
이름처럼 산에서 삽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본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얘들처럼 경치 좋은 강가에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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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서양민들레
우리 토종 민들레가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 둘 중 하납니다
위에 올린 4종은 전부 우리 토종들이고 얘는 귀화식물인데
우리 민들레들이 봄에 한번 꽃이 피는데 비해 얘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핍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번식력에서 너무 차이가 나고
인간들이 몸에 좋다고 우리 민들레만 골라서 캐 가는데
약효나 성분에서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유럽에선 샐러드 재료로 재배를 하기도 하고
오세아니아 지역에선 뿌리를 커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발 얘들 좀 캐가서 드시고 우리 것은 그냥 좀 두시길...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