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원지과 여러해살이풀 원지

 

우리 산하에 정말 온갖 생김새의 야생화가 살고 있지만

생김새로 보자면 이 녀석도 신기한 면에선 절대 안 빠지는 녀석입니다

워낙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암튼 참 별난 녀석입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자생지에 데려다놔도 못 찾습니다

뿌리에서 아주 가는 줄기가 여러 개 나오는데 정말 가늘어서 행여 바람이 불면 가히 환상적인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ㅎ

잎도 폭 1mm 미만에 길이 3cm 남짓으로 줄기에 거의 붙어 있구요

 

꽃의 경우 국생종에는 7 ~ 8월에 핀다고 돼 있고

자생지는 경북 안동이랑 영주라고 돼 있는데 개화시기가 좀 안 맞습니다

제가 항상 안동에서 찍는데 5월 중순이면 만개를 하거든요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꽃자루는 4mm 정도고 꽃잎처럼 보이는 바깥쪽 5개는 꽃받침이며

솔처럼 생긴 안쪽의 것이 꽃잎입니다

 

줄기와 꽃을 연결하는 꽃자루 길이가 4mm니까 잘 비교하시면 꽃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초접사로 찍어서 그나마 알아볼 수 있지 육안으로는 구분이 거의 안 됩니다

꽃잎 위로 꽃술이 나왔다가 수정이 되면 도로 들어갑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