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 & 자란초

[경북 - 2011 05 28]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꿀풀

이름이 꿀풀이니까 당연히 꿀이 많겠죠

저 어릴 때 학교 화단에 핀 사루비아를 뽑아서 꽁무니를 빨면 꿀이 나오곤 했었는데

이 녀석도 그렇다는데 아직 빨아보진 않았습니다

이맘때 풀밭에 가면 지천으로 피고 있습니다

정말 흔한 녀석인데 이상할 정도로 전 이 녀석이 너무 예뻐 보입니다

더구나 한 과를 대표하는 녀석이니 의젓해 보이기도 하구요^^

흰색으로 피는 녀석을 흰꿀풀이라 하고

붉은색으로 피는 녀석은 붉은꿀풀이라고 한다네요

기본은 자주색 혹은 보라색 중간쯤입니다

여름에 말라죽는다고 해서 하고초(夏枯草)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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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 2011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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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 여러해살이풀 자란초

대부분의 꿀풀과 식물이 양생인데 비해 이 녀석은 음지식물입니다

깊은 산 숲이 우거진 그늘 속에서 피었다 지는 녀석으로

엄청나게 귀한 녀석이 아님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꽃은 같은 과의 금창초나 조개나물이랑 아주 흡사하며

그늘에 살아서 그런지 키는 의외로 커서 대략 50cm 전후로 자랍니다

밝은 곳이면 참 예쁠 것 같은데 어두운 곳에서 만나는 자주색은 왠지 좀 칙칙한 느낌이더군요

키도 크지만 잎이 아주 커서 큰 깻잎보다 더 클 정도였는데

키도 크고 잎도 큼지막하고 다 좋은데 왜 꽃은 코딱지만 하냐고요

이건 뭐... 8등신이 아니라 50등신...^^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환경부에서 특산종으로 지정해서 보호한다는데 어떻게 보호하는지 엄청시리 궁금하네요 -_-

환경부 지정번호 식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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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5 21]

자~

이 녀석은 누굴까요?

이 녀석이 살아 남았나 아니면 누가 캐갔나

그게 걱정이 돼서 가봤더니 다행스럽게 살아남아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더군요

이 녀석 안부가 궁금해서 갔다가 자란초도 찾았으니

정말 기특하고 고마운 녀석입니다

잎을 보고 이 녀석의 이름을 맞추시면

야생화에 관해서 저보다 훨씬 고수시라고 인정하겠습니다

전 알고 갔으니 당연히 알아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고 맞추시면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