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세뿔투구꽃
이름은 잎의 생김새에서 따왔습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일반 투구꽃이랑 거의 비슷하지만
줄기 끝 쪽으로 올라가면서 날카로운 세뿔 형태로 변합니다
꽃의 생김새나 피는 형태는 일반 투구꽃이랑 거의 흡사하며
개화 시기는 동일 지역의 경우 투구꽃보다 며칠 늦은 걸로 생각되는데
이 녀석도 꽃받침이 꽃잎처럼 변했습니다
씨를 맺으니 씨로도 번식이 되고
뿌리에서 해마다 1포기에 1개씩 새끼를 쳐서 개체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이 건드리지만 않으면...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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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22 (초본 1171 - 1075)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세뿔투구꽃(미색)
세뿔투구꽃이 하늘색 혹은 보라색으로 피는데 비해
이 녀석은 연한 분홍색 혹은 흰색이 감도는 연한 미색으로 핍니다
꽃잎 가장자리에 보라색이 있는 걸 보면 흰색으로 변하는 과정은 아닌 듯 합니다
지금까지 같은 지역에서 몇 년째 만났습니다
볼 때마다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형태로 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고정이 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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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23 (초본 1172 - 1076)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세뿔투구꽃(흰색)
전체적으로 완전한 흰색으로 피는 녀석으로
이런 경우는 흰색으로 고정이 됐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갓 필 땐 연한 녹색입니다)
언젠간 정식으로 등록이 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작년에 꽃친구가 흰색이 있다고 보러 가자는 걸
위의 미색을 보고 그러려니 하고 내년에 보자고 미뤘었습니다
올해 보면서 꽃친구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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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24 (초본 1173 - 1077)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세뿔투구꽃(녹색)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그곳에 세뿔투구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녹색으로 피는 녀석까지 있었습니다
봉오리도 그렇고 갓 핀 녀석도 그렇고
시들기 직전의 녀석까지 전부 녹색이니 고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인이 2년간 보았고 제가 올해 봤으니 3년째거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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