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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수정난풀

 

 

 

[경북]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수정난풀

 

부생식물입니다

부생식물이란 더부살이라는 의미로 직접 광합성을 안 합니다

전초가 순백색인데 엽록소가 없으니 광합성을 안 한다고 해야 할지 못한다고 해야 할지 헷갈리네요

 

늦은 봄에 피는 나도수정초랑 아주 흡사합니다

흡사한 정도가 아니고 겉모습은 절대 구분이 안 되고

꽃 안쪽의 생김새가 조금 다르며 피는 시기가 다릅니다

 

마음 같아선 푹 숙인 모가지를 젖혀서 속을 찍고 싶었지만

행여 그러다가 모가지가 부러지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 그냥 찍었습니다

나도수정초는 간혹 모가지 들고 있는 녀석이 있는데 얘들은 수줍음이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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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간혹 이처럼 겉모습은 구분이 안 되는데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름도 다른데 새우란(봄) - 여름새우란(여름) 앉은부채(봄) - 애기앉은부채(여름) 등등

암튼 좀 묘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경우

신토불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아이들은 꽃피는 시기가 일정합니다

그런데 사계절이 없는 나라에서 건너온 외래종이나 귀화식물의 경우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고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녀석들을 보자면

봄부터 가을까지 끈질기게 피고 지는 유럽 원산의 서양민들레가 있고 (얘 때문에 우리 토종 민들레가 멸종 위기임 )

거의 연중 내내 피고 지는 유렵 원산의 개쑥갓 (얘는 그래도 여자분들 월경통에 효험이 있고 염료식물이기도 함) 등등이 있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약관심종)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