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다음을 위한 것이려니 돌아왔습니다]
우리 땅 서쪽 끝 완도에서
동쪽 끝 포항 호미곶까지
일출을 보고픈 마음에 달려갔다가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일출은 고사하고
카메라를 들고 조준하기도 힘들 정도로 바람이 심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일출은 없었습니다
다만, 멀리서 온 사람들을 위해 아주 잠깐
구름 사이로 그 모습을 1분 남짓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짧은 순간일 거라는 걸 미리 알았기에
나름대로 카메라 세팅을 하고 그 순간을 기다렸지만
나에게 1분은 너무 짧았습니다
해 크기만한 구름의 틈
그 틈사이로 그날의 태양은 스쳐 지나갔습니다
호미곶과 주변의 이런저런 모습입니다^^*
EF 16-35mm f/2.8L USM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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