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때문에 선명하진 않습니다]
일출
오메가 Ω...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의 영원한 바램이지요.
지난주 목,금요일 연속으로 출장 다녀오고
금요일 밤 늦게 서울에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SLR club] 캐논 회원들께서 해남 완도 출사를 오신 겁니다.
토요일 새벽 6시에 해남 [땅끝마을] 주차장에서 반가운 조우를 했지요.
일출을 찍고자했으나 안개랑 구름이 많아서 실패를 했습니다.
손님맞이를 하는 입장에선 내가 잘못한 것처럼 그저 미안한 마음이지요.
대흥사랑 고천암을 거쳐 완도 소세포 [해신 장보고] 촬영장에서 일몰을 찍고
일요일 새벽에 완도의 나만 알고 있는 모처에서 일출을 찍으러 갔는데
완도는 그 자체도 섬이고 앞바다에 섬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연중 그 섬들 사이의 좁은 수평선 사이로 올라오는 일출은 단 며칠뿐이고
그나마 그 며칠 사이에 맑은 날은 일년 중 한두번 있을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오메가 일출이 있었습니다.
마침 망원렌즈를 참석한 회원에게 빌려준 터라
할 수 없이 광각이랑 135mm 단렌즈로 찍었는데
일출이 코딱지만 합니다.
월요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도전을 했지요.
400mm 망원렌즈에 2x 익스텐더를 달고...
처음엔 섬 귀퉁이에 걸쳐서 올라와 실망을 했었는데
천만다행으로 오메가는 찍을 수 있었습니다.
먼 바다에 안개가 조금 있어서 완전한 모양의 오메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멋지고 장엄했습니다.
늘 찾아주시는 고마운 님들께
건강과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십사 마음속으로 기원드렸습니다...
아울러 블로그 좀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EF 400mm f/2.8L IS USM + Extender EF 2x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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