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흔히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가을은 어떤 결실을 가져다줄지...
직업상의 나의 가을은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결실이라는 걸 인식하기도 전에 일에 업혀서 이래저래 설치다 보면 어느덧 찬서리 내리는 겨울...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진이라는 취미가 있고
그 사진이 이 가을을 맞아 더 아름다운 풍경을 내 앞에 펼쳐줍니다
취미로서의 가을은 분명히 결실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얼라가 일출을 찍어 보겠다고 해남에서 섬으로 넘어왔습니다
늘 그랬듯이 나는 일출 자체보다 그전의 잠깐 여명이 더 좋습니다
주인공의 등장을 미리 알리는 팡파레처럼
조용한 울림이 새벽녘 온 하늘에 가득한 그 순간
짧지만 그 순간이 어떤 풍경보다 나에겐 소중한 느낌입니다
돌아서기 아쉬운 발걸음은 다음을 기약하는 것으로 달래고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를 수고하고자 합니다
태양이 내일의 여명을 위해 하늘에서 수고를 하듯이...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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