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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메라 잡담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입니다... 디지탈 필름카메라는 빠졌습니다]

어제 캐논에서 [괴상망칙]한 카메라 하나를 발표했습니다


EOS 1D MarkⅢ


내가 괴상망칙하다는 이유는

이 놈의 스펙이 정말 괴물 같아서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EOS 1D MarkⅡN의 후속기종인데 가장 큰 차이점 몇 가지를 살펴보면


1. LCD가 2.5“에서 3”로 커졌고

2. 디직2가 듀얼디직3로 바뀌었고

3. 화소가 820만에서 1,010만으로 늘어났고

4. 연사가 초당 8.5에서 10으로 빨라졌고

등등


기존 어떤 카메라에도 없던 기능이


1. 렌즈 20개까지 카메라 자체에서 초점 미세조정이 가능하고

2. 똑딱이처럼 후면 LCD를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고

3. 상황에 따라 셔트 소리를 줄일 수 있고

4. 초당 10장의 속도로 11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5. 45측거점에(이건 기존에 있었음) 19점 크로스센스를 장착했고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판매가가 3,999불...

그렇다면 우리나라 내수 가격은 350만원 전후...



어차피 이 모델은 나의 구입대상은 아닙니다

EOS 1D MarkⅡN을 갖고 있고 이 기종은 어차피 나에겐 서브 역할이니까요

내가 기다리는 카메라는 EOS 1Ds MarkⅡ 후속기종입니다

풀 프레임 플래그쉽...


올 봄에 EOS 1Ds MarkⅡ 후속기종이 나오려니 하고 은근히 기다렸는데

난데없이 EOS 1D MarkⅡN 후속기종이 발표가 됐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발표된 기종의 스펙을 보면서 기분은 좋습니다

저놈이 저 정도의 스펙으로 나왔으니 EOS 1Ds MarkⅡ 후속 또한 상상 이상의 스펙으로 나올 게 뻔하니까요

아울러 가격 또한 어쩌면 내가 예상하는(700만원 전후) 이하로 나올 것 같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에서 독주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캐논이 50%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현 상태에선 그나마 니콘이 경쟁 상대였는데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거의 독주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저 정도의 스펙이라면 500만원 이라고 해도 솔직히 경쟁상대가 없습니다

그런데 300만원대로 출시가 된다고 하니...


아마도 캐논은 [Team Kill]까지도 전재를 한 출시인 것 같습니다


코닥이 DSLR 사업에서 철수한 지금

디지털 풀 프레임은 사실상 캐논의 독주인데

일명 [변태 크롭]이지만 1:1.25 크롭이니 니콘의 1:1.5 크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이 정도의 스펙에 니콘 플래그쉽 바디보다 싼 가격이라면...


금년 중으로 다른 메이커에서 풀 프레임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하지 못한다면

DSLR 시장은 캐논이 70%이상 장악하는 요상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논이 올 봄에 풀 프레임 후속기종을 출시하지 않은 건

다른 메이커에서 당분간 풀 프레임 출시가 없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즉, 현재 출시 중인 기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겠지요


캐논 유저지만 그들의 안하무인적인 태도가 좀 얄밉습니다


니콘, 콘탁스, 소니 그리고 우리의 메이커인 삼성

그들이 좀 더 분발해줬으면 하면 바램이 간절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캐논은 이미 EOS 1Ds MarkⅡ 후속기종도 이미 만들어 놨고

EOS 5D 후속 2가지 모델도 만들어 놨다고 합니다


풀 프레임 모델을 3개나 만들어 놓고

타 메이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캐논...


좀 어렵겠지만 삼성이 캐논을 눌러줬으면 합니다

다른 어떤 메이커에서 풀 프레임이 나온다고 해도 내가 갖고 있는 장비 여건상 옮기긴 불가능하지만

만약, 삼성에서 그렇게만 한다면 출혈을 감수하고라도 넘어갈 용의가 있습니다


어차피 일본 메이커끼리의 이전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어쨌거나

캐논... 대단합니다...






건강하세요^^*





















2월 19일 순천 선암사에서

Alex Fox - Those Were The Days

EOS 1D MarkⅡN +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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