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가장한 필연 - 대구수목원 가로등 역광]
주말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어디든 사진 찍으러 가는 게 요즘의 유일한(?) 낙인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어디로 가야할지 참 난감하긴 합니다
올 가을에 꼭 가야지 했던 곳이 있는데
어딘고 하니 고창에 있는 선운사입니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선운사가 사실 특별히 볼만한 건 없습니다
다만, 선운사 초입에 개울이 있고 그 개울가에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데
개울에 비친 나무의 반영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억 때문입니다
단풍이 좋을 때
반영 사진을 찍으면 너무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에 꼭 가야지 했었지만
난데없는 수술을 받느라...
늦었지만 이제라도 가보려고 합니다
반영 사진 하나 때문에 [같이 갑시다]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예고도 없이 가자니 나중에 원망을 들을까 두렵고
그래서 [갑니다]하고 미리 자수를 합니다^^;
건강하세요
EOSEOS 1D MarkⅡN +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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