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작으면 이름조차 애기풀^^;]
야생화를 찍다 보면
제 아무리 마크로 렌즈에 땅바닥에 엎드리다 못해
카메라랑 얼굴을 땅바닥에 들이대도 찍기 힘든 꽃이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엔 아예 포기도 했었지요
궁하면 통한다는 속담처럼
나름대로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
그나마 형태는 알아볼 정도로 담게 됐습니다
오늘 올리는 꽃은
눈에 진물 나도록 꼬누고 얼루고 달래서 찍은 꽃입니다
총각 시절엔 봄바람이 처녀 가슴 설래이게 한다길래 좋아라 했었는데
요즘처럼 야생화 찍을 땐 바람이 가장 큰 적군이네요^^;
건강하세요
1번 : 애기풀
2번 : 얼치기완두
3번 : 개구리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