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마운...]
올 가을은 유난히 안 좋은 소식들이 많습니다
속세의 사정이 여의치 못할수록 그나마 큰 흔들림 없이 버텨주는 자연
그 자연이 고맙고 그 고마움이 평온으로 다가옵니다
자연이라는 곳은 참 끈질긴 것 같습니다
비록 고의는 아니라할지라도 온갖 시련을 안겼음에도
그 모진 생명력을 이어가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물 건너 유럽의 부국이었던 [아이슬란드]라는 나라가
불과 3주 만에 국가 부도위기에 몰릴 만큼 우리네 속세는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지경인데
한낱 보잘것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잡초 같은 야생화들
그들은 긴 세월을 그래도 버텨내고 있습니다
내가 그 향기를 찾아가는 이유입니다
건강하세요
지난 9월 20 ~ 21일 찍은 사진입니다
EOS 1Ds MarkⅢ + EF 180mm f/3.5L Macro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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