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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하와이무궁화랑



[하와이무궁화 입니다]

접사...

사진에서 [접사]는 뭔가 본인이 원하는 피사체를

최대한 크고 정확하게 찍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거 그냥 확 당겨서 찍으면 될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현재 나와 있는 접사용 [마크로렌즈]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보조수단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접사필터]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크롭]을 하는 겁니다

현장에서 찍어온 사진을 리사이즈하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을 오려서 사용하는 거죠

제 경우엔 두 번째 방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접사필터의 경우 아무래도 [색번짐 현상]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포토샵을 잘하시는 분일 경우 큰 문제가 안 됩니다만

포토샵을 할 줄 모르는 처지인지라...

크롭의 경우 카메라의 화소수가 어느 정도 따라줘야 유리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를 구입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사진을 잘 찍으시면서

저를 골탕 먹일 [음흉한] 목적으로 저더러 [사부]라고 하시는 분이 몇 분 계십니다

제 자신도 제대로 못 찍으면서

누군가에게 의견을 제시한다는 거

이거 참 쑥스럽고 난감한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들어 출사를 나가면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그 양반들이 [이걸 사진이라고 찍고 다니느냐?]고 하실까봐요

어제 일전에 소개해 드린 대구 불로동에 있는 [봉무공원]으로 출사를 나갔었습니다

그곳에 가니 자그마한 실내 온실이 있더군요

마침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야외에서 사진 찍기가 뭣한지라

[얼씨구나~~~]하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찍을 게 별로 없었습니다

외래종이랑 원예용 화분 몇 개 있었습니다

거의 다 [대구수목원] 유리온실에서 만났던 녀석이었는데

마침 [하와이무궁화]가 꽃을 피우고 있길래

잘됐다하고 몇 장 찍어왔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첫 사진의 꽃술 부분을 최대한 접사로 찍어와서

다시 크롭을 한 사진들입니다

제 재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온실 내부가 의외로 좀 어두웠고 셔트 스피드 확보를 위해 ISO를 제법 올린데다가

크롭을 할 경우 아무래도 노이즈가 좀 생기는지라

사진이 깨끗하진 않습니다

하와이무궁화의 암술이 어떻고 생겼고

그 녀석의 꽃가루는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구경이나 하시라고 올립니다

[골모씨]랑 [산모씨]

이런 사진 찍는 방법 궁금하슈?

궁금하면 월사금 내던동 ㅎㅎ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EF 180mm f/3.5L Macro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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