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꽃과 - 털이슬]
[09 - 235]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털이슬]입니다
숲 속 응달에서 사는데
꽃이 아주 작은 녀석으로 (약 3mm 정도) 제법 만만찮은 피사체입니다
그저께 출사 길에 다른 녀석들 찍느라 플래시 배터리를 다 사용하고
느긋하게 내려오다가 만나는 바람에 깨끗한 사진을 얻질 못했습니다
여분의 충전식 배터리가 많이 있는데 왜 안 가져갔는지...
여름철 야생화 출사는 그 자체가 고난입니다
대부분 숲 속 어두운 곳에서 자생하는 녀석들이고
더구나 장마철에 피는 녀석들은 날씨까지 훼방을 하고
거기다 바람까지 훈수를 두니... ㅎㅎ
사진의 품질을 논하기 전에
플래시가 아니면 촬영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 녀석은 숲 가장자리 길가에서 만난 덕분에
크롭을 하니 노이즈는 제법 많지만 어쨌거나 담아왔으니 행운인 거죠
다음부턴 배터리를 많이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50mm F2.8 EX 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