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은 제가 번호를 붙이기 시작한 초창기 때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20종 남짓 구분하다가 포기한 종입니다
게으르고 발 느린 국생종에 60여종이 등록 돼 있을 정도로 가지 수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비꽃은 어느 녀석과 어느 녀석이 몰래 그걸 해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
그걸 교잡종이라고 한다나 어쩐다나... 암튼 그렇습니다
그러니 생긴 것도 비슷비슷하고
그놈이 그놈처럼 보이는 아주 골치 아픈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번호 붙이는 걸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런 사진은 본연의 목적에 어긋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카메라 들고 다니는 입장에서 가끔은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늘 이런 유혹을 느끼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곤 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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