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 - 매화말발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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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 매화말발도리
산의 바위틈에서 주로 삽니다
다른 말발도리랑 구분하는 방법은
꽃이 전년도에 올라온 가지에서 핀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발도리나 물참대는 금년에 새로 올라온 가지에서 핍니다
수술이 10개인데 양쪽으로 날개가 달려 아주 화려하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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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과 - 쇠물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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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과 쇠물푸레
얼핏 이팝나무랑 비슷한 꽃이 피는데
향기가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꽃은 암수 딴 그루로 피며
암꽃에는 퇴화한 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무식이 용감이라고 사진을 찍을 당시엔 딴 그루란 걸 몰라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찍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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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과 - 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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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
주로 북부지방 석회암 지대에서 산다고 하는데
꽃이 예쁘고 향기가 좋아서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사진을 찍은 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향기가 좋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향이 많이 나더군요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한그루쯤 심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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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과 - 비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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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과 비목나무
가곡으로 잘 알려진 나무입니다
이 나무와 꽃이 왜 그 유명한 가곡의 주인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꽃은 암수 딴 그루로 핀다고 합니다
그동안 나무에서 피는 꽃을 사진을 찍기만 하고 포스팅을 미뤘는데
이러다간 시기를 너무 놓칠 것 같아서 며칠간 묶어서 올릴까 합니다
작년까진 늘 땅바닥만 보고 다녔는데
목디스크 걸리까봐 겁도 나고 하늘 쪽에서 나는 향기에 고개가 저절로 젖혀집니다
산에 가시면 숲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세요
그 어떤 향기보다 청아한 향이 날겁니다
그나저나...
나무는 야생화 보다 이름 알아내기가 더 어려운 것 같은데
막상 시작은 했지만 앞날이 걱정입니다^^
[독수리가족 삶님의 지적사항 반영]
아침에 포스팅하면서 다들 아실 거라는 생각에 대충 적었는데
제가 다시봐도 오해의 소지가 좀 있네요^^
비목나무의 설명은 이 나무가 가곡의 정식 대상이 아닙니다
이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고 조밀하여
옛부터 고급 자재로 사용됐다는 걸 간접적으로 비유해서 한 이야기입니다
삶님께서 지적을 안 해주셨으면 그냥 넘어갈 뻔 했네요^^
그리고 가곡 비목은
작사자의 군 시절의 회상을 가사로 쓴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늘연못얼라랑 제비꽃님 댓글 반영]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라일락은
유럽 남부가 원산인 [서양수수꽃다리]를 그렇게 부르는 겁니다
서양수수꽃다리랑 수수꽃다리의 정확한 차이점은 좀 애매합니다
서양수수꽃다리가 키가 좀 더 크다는 정도...?
서양수수꽃다리의 정확한 학명이 Syringa vulgaris L.인데
여기서 L.이 라일락(Lilac)의 약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일락의 또 다른 의미는
또한 일반 색이름으로도 쓰인다고 하며
아랍어의 laylak, 페르시아어로 푸름을 의미하는 milak, 산스크리트로 역시 푸름을 뜻하는 nila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영국색채협의회, 미국 색채협회에서 표준화되었으며 1775년경부터 사용된 색명이랍니다 (네이버가 그러네요^^)
라일락이라고 불러도 틀린 이름은 아닐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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