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 숙은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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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숙은처녀치마
제가 본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처녀치마가 우리네 여인네들의 한복치마라면
숙은처녀치마는 서양 여인네의 미니스커트 같은...
시기적으로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게 만난 것 같습니다
좀 일찍 갔더라면 더 멋진 장면을 담아 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처녀치마와 달리 숙은처녀치마는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서 산다고 하네요
이 녀석이랑 설앵초 보려고 높은 산을 올라가자고 하시는 삶님
절대 안 간다고 버티다가 끌려가다시피 해서 갔었는데
결론적으로 끌고 가주신 삶님이랑 청계님이 너무 고마웠던...^^;
국생종에 최근에 등재가 되었는지
특산식물이라는 글자 4자만 기록이 돼 있고 아무 정보가 없습니다
제 짐작에 국제단위 특산식물이나 희귀식물은 아닐 것 같고
우리나라 특산식물이 아닐까 합니다
저 오늘도 삶님께 끌려갑니다^^
거리는 좀 멀지만 오늘 가는 곳은 예전에도 여러번 갔던 곳이라 잘 알고
무엇보다 평지에서 사부작거리다가 오는 곳이라 아주 좋습니다
작년에도 삶님의 호출로 가서 아주 귀한 녀석들을 만나고 왔었는데
올해에도 그 아이들이 피었다고 하니 너무 반갑네요
어제까지 비가 왔으니
가면 보나마나 몰골이 말이 아닐 것 같은데
까이꺼~ 옷 버리는 건 전혀 상관 없습니다 ㅎㅎ
진흙탕 아니라 늪 속이라도 예쁜 아이들만 만날 수 있다면야...
나중에 죽어서 지옥에 가면 그곳에서도 꽃이 있는지 찾고 있을...
지금 출발을 해야 하는지라
이웃님들 댁엔 다녀와서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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