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과 여러해살이풀 땅귀개
습지식물이면서 식충식물(食蟲植物)입니다
땅속줄기에 포충대라는 게 있어서 작은 곤충 같은 걸 잡아먹는다고 하네요
사실 제 기준에선 그걸 캐서 확인할 수도 없고...^^
얼핏 보기엔 잎이 없는 것 같지만 잎이 땅속줄기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땅귀개를 수없이 봐왔지만 이게 잎이려니 짐작만 할 정돈데 길이는 1cm 미만의 선형이니 주변 풀 같은데 가려서 확인이 어렵습니다
잎 하부 땅속에 포충대가 달린다고 하네요
꽃은 뿌리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7 ~ 15cm 정도의 꽃대에 피는데요
진하고 깔끔한 노란색 꽃은 생긴 것도 귀엽고 특이한 생김새라서 볼 때마다 미소를 짓곤합니다
초여름의 습지... 가만히 있어도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지만 자생지와 개체수가 점점 줄어드는 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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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과 한해살이풀 자주땅귀개
땅귀개와 마찬가지로 습지식물이자 식충식물입니다
사실 꽃의 생김새만 비슷할 뿐 색깔을 포함해서 나머지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얼핏 보면 꽃 색깔만 다른가 싶긴 합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한해살이풀이란 점입니다
잎의 경우 땅귀개는 솔잎처럼 선형인데 비해 자주땅귀개는 긴 달걀형 혹은 주걱형이며 길이는 3 ~ 6mm로 더 짧습니다
꽃의 개수는 땅귀개는 10개까지 피는데 비해 자주땅귀개는 4개 전후까지 핍니다
자생지 여건이나 분포지역도 비슷하지만
개체수라는 측면에선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희소한데... 한해살이라는 점과 꽃 개수가 적다는 게...?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답은 자연만이 알겠지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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