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꽃과 여러해살이풀 바늘꽃
이름은 씨방의 생김새가 바늘처럼 가늘고 길다고 붙인 겁니다
가을에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껍질이 4개로 갈라지면서 종자가 퍼져나갑니다
제가 퍼져 나간다고한 건 종자에 관모(깃털 같은 털)가 있어서 바람에 훨훨~
우리나라에 바늘꽃이 십여종 있는데요
전초의 크기나 잎 등 세세한 생김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씨방은 하나같이 다 같습니다
분홍바늘꽃만 분홍바늘꽃속이고 나머지 바늘꽃속입니다
이 아이는 꽃이 갓 피기 시작할 때 만나야 사진이 좋습니다
자생지 여건이 좋은 곳에선 꽃이 많아서 늦으면 씨방이 산만해져 사진이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꽃잎이 4갠데 가운데 홈이 있어서 얼핏 8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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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꽃과 여러해살이풀 돌바늘꽃
이름에 왜 돌을 붙였을까요?
위의 바늘꽃이랑 자생지 여건이 다른 것도 아니고 바위에 사는 건 더더욱 아닌데요
실물을 봐도 그렇고 문헌을 봐도 그렇고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바늘꽃에 비해 돌바늘꽃이 전체적으로 작고 왜소합니다
바늘꽃 전초가 30 ~ 90cm 인데 비해 돌바늘꽃은 15 ~ 60cm니까 아무래도 좀 작은 편입니다
미세하지만 꽃이랑 종자 크기도 살짝 작구요
사실 이 둘을 그냥 지나치면서 구분한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같은 비전문가는 이들을 어떻게 구분해야 실수하지 않을까요?
바늘꽃은 암술머리가 곤봉형으로 길고 돌바늘꽃은 둥근 두상형입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