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금강애기나리
깨순이입니다
사촌인 애기나리가 연한 연두색으로 피는 반면 이 아이는 자주색 반점이 산재합니다
얼핏 보면 좀 지저분한데 자꾸 보다보면 귀엽기도 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분포하며 직사광선이 너무 강하지 않은 숲에 모여 사는데
얘는 좀 특이한 게 일교차가 심한 강원도가 남부지역보다 자주색 반점이 더 흐릿합니다
이 사진은 강원도에서 찍은 것이고 대구 인근 모 산에는 붉은색 반점의 아이도 있습니다
야생화 초보시절엔 모든 꽃이 다 그랬지만
얘는 이름이 풍기는 느낌 탓인지 엄청나게 희소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시절의 초심을 영원히 간직해야 할 텐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