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꽃과 여러해살이풀 털이슬
우리 산하에 참 많은 야생화가 피고 특이한 아이들도 많지만
이상하게 생긴 걸로 따지자면 얘도 전혀 안 빠질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얘는 꽃받침 꽃잎 수술이 각각 2개씩입니다
꽃은 줄기 끝이랑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피고
크기가 워낙 작아서 얼핏 보면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인데 암술이 마치 땅콩처럼 생긴 게 특이합니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깜찍하게 생겼습니다
꽃잎이 2갠데 끝이 갈라져서 얼핏 4개로 보입니다
완전 땡볕은 안 좋아하는지 숲의 경계지점에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땡볕이나 그늘 쪽 애들보다 경계지점의 아이들이 더 곱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