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투구꽃
꽃의 생김새가 옛날 병사들이 썼던 투구랑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로 볼 때마다 누가 붙인 이름인지 정말 기막히게 잘 붙였다 싶습니다
생긴 건 좀 어벙하지만 유독식물이니 조심하세요
이 집안이 좀 복잡합니다
늘 야생화랑 함께 하면서도 얘들 분류에 애를 먹는데
개인적으로 비슷한 생김새일 경우 골돌(열매) 개수로 분류를 합니다
문헌상 투구꽃 집안의 경우 골돌이 3 ~ 4개라고 돼 있는데요
이 또한 개체의 성장이나 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이런 점이 분류를 더 어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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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496 (초본 1345 - 1249)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분홍)투구꽃
투구꽃이 분홍색으로 피는 개체입니다
꽃색이 밝고 화사해서 실물이 참 고왔었는데 하필 날씨가 안 좋아서 사진이 영...
뭐... 사실 제 사진 실력이 형편없어서 그렇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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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497 (초본 1346 - 1250)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흰)투구꽃
투구꽃이 흰색으로 피는 개체인데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이 아이를 보고 싶어서 찾아 다녔었는데 올해 천지삐까리로 자생하는 곳을 만났습니다
세상사 모든 게 만날 인연이면 만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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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498 (초본 1347 - 1251)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녹)투구꽃
투구꽃이 녹색으로 피는 개체입니다
위의 (흰)투구꽃이랑 같은 자생지에서 찾았는데 비 오는 아주 흐린 숲속임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완전한 녹색이었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