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 여러해살이풀 양지꽃
양지에서 산다(?)고 양지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양지바른 곳에 무리지어 살고 있고 별다른 특징이 없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사촌인 세잎양지꽃이랑 잎으로 구분하는데요
세잎양지꽃은 긴 잎자루에 3개의 정소엽만 달리는 반면
양지꽃은 잎줄기 끝에 3개의 정소엽이 달리고 그 아래에 크기가 작은 소엽이 홀수깃모양겹잎으로 많이 달립니다
양지꽃 집안도 제법 복잡한데요
꽃이나 잎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제각각 이름에 어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류도 많고 자생지도 다양하고 골치 아픈 집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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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1385 (초본 1234 - 1138)
장미과 여러해살이풀 눈양지꽃
이름이 뭔 뜻인지 헷갈릴 듯 한데요
이 아이 이명에 누운양지꽃이 있으니 이해가 되실겁니다
한마디로 바닥을 긴다는 거죠
얘가 이렇게 생긴 건 자생지를 알면 이해가 되는데
이 아이의 주 자생지가 강원도 북부 바닷가 인근지역이니
그 거센 바닷바람을 견디려면...
양지꽃에 비해 꽃잎이 조금 더 두꺼운 것 같기도 한데
가장 확실한 구분 방법은 잎의 생김새를 보면 완전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잎으로만 보자면 솜양지꽃이나 딱지꽃이랑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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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1386 (초본 1235 - 1139)
장미과 여러해살이풀 솜양지꽃
위의 눈양지꽃이야 거리도 워낙 멀고
보고 싶긴 했지만 저거 하나 보자고 그 먼 길 나서기가 뭣해서 그렇다치고
얘는 아무데나 가도 흔하게 있는데 왜 여태 번호를 안 붙였을까요
이런 경우를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당연히 번호 붙이기 시작한 첫해쯤에 번호를 붙였으려니 하고 지나친 거죠
꺼진 불도 다시 보랬는데...^^
이름처럼 솜 같은 털이 잎 앞면을 제외한 전초에 있는데
잎을 뒤집어보면 정말 솜이 붙은 것처럼 하얀색으로 보입니다
꽃은 양지꽃에 비해 살짝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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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여러해살이풀 돌양지꽃
해발 500미터 이상에 사는 고산성식물입니다
게다가 이름처럼 대부분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데
꽃은 지름이 10mm 정도로 오늘 올리는 아이들 중 가장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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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여러해살이풀 민눈양지꽃
중부이남이 주 자생지이며 양지꽃이랑 더불어 개화가 빠른 편입니다
꽃 크기는 15 ~ 20mm로 양지꽃이랑 거의 비슷하며 꽃잎에 주황색 무늬가 특징입니다
잎도 양지꽃에 비해 가장자리의 톱니가 깊고 날카로운 게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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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양지꽃
중부이북에 사는 고산성식물입니다
양지꽃보다 크기가 살짝 큰 편이며 수술이 상당히 많은 게 다르며 더 밝고 화사한 색입니다
민눈양지꽃이랑 더불어 반음지식물입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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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여러해살이풀 딱지꽃
오늘 올리는 아이들 중에선 가장 키다리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양지꽃이랑 사촌간이며 꽃만 보면 양지꽃이랑 거의 흡사합니다
주 자생지는 개울가나 바닷가인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