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 앉은부채
우리 산하에 이런저런 야생화들이 참 많습니다만
요상하게 생긴 걸로 따지자면 이 아이도 절대 안 빠질 생김새입니다
갓 피었을 땐 꽃자루도 없이 땅에서 곧바로 핍니다
얼핏 꽃잎처럼 생긴 건 포입니다
자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어서 살짝 징그러운 느낌이며
안에 타원형 봉처럼 생긴 게 꽃입니다
꽃을 자세히 보면 거북등 같은 선이 보이는데 그게 꽃잎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란색 돌기 같은 게 보이는데 그게 수술이며 암술은 보이지 않습니다
잎은 꽃이 핀 후 자라는데 녹색 붓처럼 말려서 올라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