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는 도동서원입니다
1568년 선조 임금 때 처음 세워 쌍계서원이라고 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고
1604년 선조 37년에 다시 세웠고 선조 40년에 도동서원으로 이름을 바꿨구요
선조임금이 직접 쓴 현판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며
서원은 요즘으로 치면 사립학교를 의미합니다
양반들이 다니는 학교지요
다른 사람들 사진이랑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을이 한창 일 때 바람이나 쐴까하고 가봤더니만
예전에 가봤던 다른 서원에 비해 규모가 작았습니다
***
서원 자체는 크게 볼거리가 없었는데
서원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수령이 400년이나 됐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는데
이 은행나무는 옆으로 넓게 펼쳐진 게 특징이더라구요
여름에 가서 그 그늘에서 잠시 머물러볼까 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