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과 여러해살이풀 꿀풀
한 과를 대표하는 녀석입니다
이름처럼 꿀이 많아서 밀원식물로 중요합니다
꽃사진에 곤충 넣어서 찍는 걸 좋아하는 진사들이 좋아하는 야생화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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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00 (초본 1149 - 1053)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흰꿀풀
야생화 초창기부터 정말 보고 싶었던 녀석입니다
그다지 귀한 것도 아니고 남들은 전혀 어렵잖게 데려오곤 하는 녀석인데
어쩌다가 이제 만났는지... 그것도 완전 끝물에요
딱 보는 순간 한 대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ㅎ
그런데 일반적인 개화시기를 지났음에도 이렇게 피어서 내 앞에 나타났는데
차마 그러진 못하고 그냥 뽀뽀 한번 해줬습니다
꿀풀이랑 꽃 색깔이랑 전초의 색깔이 좀 다릅니다
꽃은 이름처럼 순백색으로 피고 전초도 완전 녹색이라서 맑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이래서 제가 흰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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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01 (초본 1150 - 1054)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탑꽃
야생화 중에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게 산형과이고
오늘 올리는 꿀풀과도 제 기준에선 만만찮게 난감한 녀석들인데
야생화 진사들 대부분 다 그럴겁니다
이름은 꽃을 보시면 수긍이 되실 겁니다
전형적인 꿀풀과 특징인 꽃차례 생김새도 그렇고 꽃이 피는 형태도 그렇고
탑 같은 느낌을 주니 이름이랑 잘 어울립니다
얘는 예전에 번호를 붙였으려니 했던 녀석입니다
전혀 귀하지도 않고 여름이면 심심찮게 만나곤 하는데
꽃이 작으니 눈이 시려서 잘 안 담았던 녀석입니다
딴엔 오랜만에 만났다고 반가움에 몇 장 담아왔더니 번호를 붙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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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02 (초본 1151 - 1055)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개곽향
이런 경우를 꿩 대신 닭이라고 하나요
실은 둥근배암차즈기를 찾으러 갔었는데 찾던 녀석은 못 찾고
요상하게 생긴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남부지방 섬 같지도 않은 섬 바닷가에서 만났는데
중부지방에선 요즘도 싱싱하게 핀 녀석들 사진이 올라오더만
제가 만난 건 완전 끝물이라 좀 흉물스럽습니다
갓 핀 녀석은 제법 봐줄만 하던데...^^
내년에 또 둥근배암차즈기 찾으러 갈 땐 좀 일찍 가야할까 봅니다
꿩 대신 닭이라도 좀 깔끔하게 담아오려구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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