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 세수염마름

 

 

 

 

 

 

 

 

 

 

 

 

 

13 - 1178 (초본 1029 - 932)

마름과 한해살이풀 마름

 

제가 어릴 때 마름 열매를 많이 먹었었는데요

학교 앞 문방구나 노점상에서 많이 팔았었습니다

까만색이며 뾰족한 뿔이 많이 달렸는데 제 기억으로는 밤이랑 맛이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엔 마름과 마름속이 2종이라고 하네요

하나는 애기마름인데 잎 뒷면이랑 잎자루에 털이 있으면 마름이고 없으면 애기마름이랍니다

사진 찍으면서 확인을 해보려고 했으나 제법 깊은 물이고 손이 닿질 않아서...

 

그나저나 지금까지 마름은 정말 많이 찍었었는데

아직까지 번호를 안 붙였다는 게 신기하네요

완전 적금 탄 기분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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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179 (초본 1030 - 933)

참깨과 여러해살이풀 세수염마름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세수염은 3수염으로 수염이 3개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수염이 어디에 있느냐... 열매에 5개의 돌기가 있는데 그 중 3개가 유난히 길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잎은 마름에 비해 좀 작은 편이며 가장자리의 톱니가 순한 편입니다

마름이 방사형으로 하나의 개체가 완성되면서 다음 개체로 연결되는 것에 비해

세수염마름은 줄기에 잎이 마주나면서 뻗어나가는 이른바 덩굴성 수생식물입니다

 

6월경부터 피는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길게 올라와서 피는데

꽃잎 끝이 5가닥으로 갈라지지만 얼핏 보기엔 그냥 통꽃처럼 보입니다

수술이 4개이나 2개는 꽃밥이 없으며 꽃 안에 긴 털이 빼곡하게 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원 안에 있는 게 양성화에 의한 열매이고

그 아래에 보시면 수염이 안 달린 열매가 보이는데 그건 폐쇄화에 의한 열매입니다

즉, 이 녀석은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물속에 폐쇄화가 달린다는 이야기지요

 

2중으로 번식 방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흔하게 만날 수 없음은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